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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F로 만든 페달보드

[목공DIY - 가구기초] MDF로 만든 페달보드

2010년 10월 12일|조회수: 6869|제작자: 이진화|추천점수: ★★★★★ (5)
지난번 제작한 페달보드가 실패작으로 전략해버리고..
다시 페달보드를 만들어야 하나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가쟝 효과적인 형태가 될것인가 스케치도 많이 해보고..
뚝딱뚝딱 이것저것 만드는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작업공간의 부재와 시간적 요소가 가장 나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기성품도 사용을 해봤지만 내 페달 구성과 맞지 않기때문에 페달보드에 구성을 맞추다 보니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또 케이스의 부피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에도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동안 이펙터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구성을 해봤지만 역시 2줄 구성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결국 다시한번 제작을 하기로 결심했다.
벌써 4번째 페달보드를 만드는 군.
하지만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
작업하는 내내 장마기간으로 서울엔 하루도 쉬지 않고 비가 내렸다.
이젠 비라면 아주 치가 떨린다.
그덕에 샌딩을 제외한 모든 작업을 작은방에서 해결해야만 했다.
퇴근하고 2~3시간 겨우 짬짬히 작업하다보니 장장 2주나 걸렸다.
작업하는 2주 동안 작은방은 돼지우리 보다도 더 지저분하게 만들었지만 잔소리 한번 안해준 와이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한다. ^0^

MDF로 만든 페달보드
재료는 MDF 6mm와 3mm
각종 철물(손잡이, 코너장식, 고무신발, 잠금장치 등)
도색재료(젯소, 수성스테인, 매트바니쉬, 붓)
샌딩블럭 및 페이퍼, 케이블 및 전선 정리를 위한 레일.. 대략 재료비는 6~7만원 정도..
작업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비용을 좀 더 들여 대부분의 재단까지 해서 주문했다. ㅡ,.ㅡ

컨셉은 머 항상 똑같다~ 빈티지 박스!
빈티지, 엔틱.. 내가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사이즈는 80cm X 40cm X 10cm 의 직사각형 박스.

MDF로 만든 페달보드
대략 이런 형태로 밑판과 뚜껑을 잠금장치를 이용해 박스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옆판은 간단히 재단하고

MDF로 만든 페달보드
목공용 본드로 접착

MDF로 만든 페달보드
실제 사용할 페달 보드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페달 보호를 위한 두껑 부분이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MDF로 만든 페달보드
뚜껑을 닫으면 이런 길다란 박스 형태가 된다.
여기까지 목재 작업은 끝~!

MDF로 만든 페달보드
바로 도색 들어간다.
재료는 젯소..
상도의 발색을 높이기 위해 하도재로 많이 쓰이는 젯소이다.
수용성이고 건조시간도 빨라 사용하기에 매우 편하다.

MDF 특성 때문에 수분은 좀 적게 해서 도색하는게 좋다.
그리고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건조를 시킨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초벌도색~

MDF로 만든 페달보드
최종 컬러도 흰색이기 때문에 4~5회 재벌 작업을 했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페달 갯수가 11개이기 때문에 견고해야 한다.
목공용 접착만으로는 외부충격과 이펙터 하중을 버티기 힘드므로 꺽쇠를 이용해 견고하게 만들어 준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다른 여러 DIY 유저들의 블로그를 참조하면서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떤 문구를 넣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역시 단순한게 최고~!
한쪽 구석엔 커스텀 미스터진 로고를..
중앙엔 Compact Pedal Board라고 써 넣기로 했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프린트한 글씨를 칼로 조심조심 오려낸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이것은 스텐실 기법으로 종이나 천 또는 플라스틱 판을 이용하여 뚫린 부분에 착색을 시키는 방법이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스테인이 너무 묽으면 원하지 않는 위치까지 번져버리므로 주의해서 스폰지로 가볍게 두드려 준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MDF로 만든 페달보드
MDF로 만든 페달보드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이 상태로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 그냥 깔끔하게 갈까 하고 잠시 고민했는데..
역시 빈티지하게 가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먼저 만든 아답터 박스와의 매칭도 고려해야 하니..

MDF로 만든 페달보드
MDF로 만든 페달보드
먼저 스폰지를 이용해 프리하게 이곳 저곳 문지르고 두들긴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건조 후, 다시 포인트를 준다.

솔직히 이 과정부터는 의도된 것도 있지만 우연의 효과가 더 많다.
전체적으로 포인트를 얼마나 주냐에 따라..
또 샌딩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으로 어둡게 또는 밝게도 나올수 있으니까.

일다 계획은 최대한 밝게 뽑아낼 생각이다.
그래서 샌딩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너무 밀어서 MDF나 드러나지 않도록 100~300 샌드페이퍼로 조심조심 샌딩한다.
포인트를 너무 남발한 나머지.. 인위적이지 않게 보이기 위해 샌딩하느라 애먹었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짜잔~!
아주 마음에 든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MDF로 만든 페달보드
MDF로 만든 페달보드
다음은 마감 바니쉬 작업
긁힘 등의 외부 충격 보호도 되지만 무광처리를 함으로써 빈티지한 느낌이 훨씬 살아난다.

화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매트바니쉬
젯소와 비슷하게 수용성이고 건조시간도 빨리 사용하기 매우 편하다.
10분 정도면 건조가 되긴 하나 충분한 시간을 두고 건조시켜 주는게 좋다.
보기엔 다 마른것처럼 보이지만 붙여놀경우 바니쉬로 인해 붙어버릴 만큼 머랄까 좀 찐득찐득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건조는 충분히 시켜줘야 한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자 이제 부터는 악세사리를 달아 줄 시간이다.
코너 보호를 위한 장식..

MDF로 만든 페달보드
밑부분엔 고무 신발과 페달보드 고정을 위한 건빵고리를 달아준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MDF로 만든 페달보드
손잡이는 페달 수납후 무게 중심을 고려하여 페달보드 안쪽으로 부착했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윗쪽은 비주얼을 강조한 매미고리고 고정시킨다. ㅋㅋ

MDF로 만든 페달보드
내부에 페달보드 이동을 위한 손잡이도 부착해주고..

MDF로 만든 페달보드
뭐 당연히 무게가 상당히 나걸것이므로.. 어깨끈을 달기 위한 고리도 부착한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지난번 얻어논 듀얼락이 아직 많이 남아서..
솔직히 페달을 붙였다 떼었다 하기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안전면에서는 듀얼락이 최고란 생각이 든다.

MDF로 만든 페달보드
이펙터 배열에 맞춰 부착하고..

MDF로 만든 페달보드
최종 완성된 모습~!
뚜껑쪽 면이다.. 주로 외부에 보여지는 면.. 그래서 샌딩때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ㅎㅎ

MDF로 만든 페달보드
보드쪽 면이다.. 페달보드를 사용할땐 바닥에 닿는면..
그래서 고무 신발 부착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그럼 왠지 이상해 보일거 같아서 그냥 패쑤~!

MDF로 만든 페달보드
MDF로 만든 페달보드
사용시 이렇게 되는데.. 솔직히 뚜껑에 대한 활용도를 생각해보지 않아서..
저걸 무엇으로 쓸수 있을까 연구를 해봐야 겠다.
평상시엔 보면대로 쓰고.. 공연시엔 박수, 환호 이런거 붙여넣고 써먹어야 하나? ㅋㅋ

MDF로 만든 페달보드
사진을 찍기 시작한김에 함께 항상 따라다녀야 하는 아답터 박스와도 한 컷~!

MDF로 만든 페달보드
그리고 새로 장만한 하드케이스도 함께~
전부 흰색이다~
옷은 때가 잘타기 때문에 흰색은 잘 사지 않지만..

다른건 흰색을 참 좋아한다.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우연히 흰색의 조화가 참으로 알흠다워 보인다 ㅎㅎㅎ

MDF로 만든 페달보드
페달 셋팅도 완료~
멀티에서 꾹꾹이로 갈아탄지 3년 좀 넘은듯 하다.
처음엔 보스꺼 SD-1, DS-1, DD-3, 3개부터 시작했는데 톤이란걸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11개로 늘었다. ㅡ,.ㅡ
어찌됐건.. 장장 2주나 걸쳐 드디어 마음에 드는 페달보드를 만든것 같아 기분은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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